승자를 확정하지 못하는 건 경합주에서 여전히 개표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죠.
우편투표는 물론, 유권자 명부 없이 투표한 경우 검증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인데요.
표 차이가 적은 곳은 재검표까지 해야 해서 최종 승자는 이달 말에나 확정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선거인단 20명이 걸린 최대 승부처 펜실베이니아주, 바이든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 있지만, 개표는 현지시간 10일까지 이어집니다.
유권자 명부에 이름이 없는 상태에서 기표소를 찾은 10만여 명의 잠정투표 때문입니다.
우편투표를 신청하고 실제로는 현장투표에 나선 경우도 많은 걸로 추정되는데 중복 투표는 아닌지 일일이 검증해야 합니다.
▶ 리츠 피츠제럴드 / 펜실베이니아주 알레게니 카운티 집행관
- "다음 개표 단계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조지아주는 잠정투표는 물론 부재자 투표가 문제입니다.
현지시간 8일까지 8천여 표의 부재자 투표가 도착하는 걸 기다릴 방침입니다.
개표가 끝이 아닙니다.
두 후보 간의 표 차이가 기준보다 적으면, 각 주는 무조건 또는 패자의 요청으로 재검표에 들어갑니다.
바이든 후보가 역전에 성공했지만, 득표율 차이가 1%포인트 이내인 조지아와 위스콘신주는 재검표가 확실시됩니다.
▶ 브래드 래펜스버거 / 미국 조지아주 국무장관
- "최종 개표까지 마무리되면, 작은 표차 때문에 다음 단계로 가게 됩니다. 조지아주에서 재검표가 있을 것 같습니다."
펜실베이니아와 네바다 등 다른 경합주도 재검표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 언론들은 재검표로 투표결과가 바뀌지는 않겠지만, 최종 승자를 확정하려면 이달 말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mbnlkj@gmail.com ]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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