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한 결핵치료 병원에서 간호사가 치료받는 어린 환자를 학대하는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늘(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SNS인 '브콘탁테'(VKontakte)에는 최근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주(州) 주도 노보시비르스크시(市)의 한 결핵치료 병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아동학대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 동영상 속에서 한 간호사는 환자로 보이는 어린 여자아이와 함께 병실로 들어왔습니다.
그 순간 이를 발견한 또 다른 어린아이는 공포에 질려 그대로 달아났고, 간호사는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이 데려온 여자아이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붙잡은 뒤 그대로 침대에 내동댕이쳤습니다.
동영상이 퍼지자 현지에서는 아픈 아이를 무지막지하게 다룬 것은 명백한 아동 학대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누리꾼들 대다수는 관련 동영상에 "너무 끔찍하다", "마음이 아프다", "
논란이 되자 해당 결핵치료 병원은 해당 간호사를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대 범죄를 담당하는 연방 수사위원회 등 현지 수사당국은 해당 병원이 아동보호에 대한 법률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등을 조사해 응당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