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이틀 연속 10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졌다.
CNN방송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1만1208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후 최고치였던 전날의 10만2831명에 소폭 못 미치는 수치다.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도 9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CNN은 4일 기준 미국에서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8만9859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한 달 만에 약 2배 수준으로 상승한 것이다.
미국의 50개 주 가운데 36개 주에서 1주일간의 신규 환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상승했다.
입원 환자도 덩달아 증가하는 중이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4일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는 5만2000명이 넘는다. 4일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는 "입원 환자 수가 매일 올라가고 있다. 많은 켄터키 주민들이 목숨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