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바이든 후보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흑인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습니다.
경선에서도 바이든을 살렸었는데 이번에도 역할이 컸습니다.
이어서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 도심에서 흑인 유권자들이 패색이 짙어진 트럼프 대통령을 비꼬는 노래를 부릅니다.
-"실직하기 일보 직전이다, 도널드 트럼프!"
출구조사에서도 흑인 유권자의 87%가 바이든 후보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찍었다는 흑인 유권자는 12%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흑인 여성의 바이든 지지가 전폭적이었습니다.
반면 백인 유권자 중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49%대 48%로 비슷했습니다.
대선 개표 중반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밀리던 바이든 후보가 역전에 성공한 미시간과 위스콘신 모두 흑인 유권자가 집중된 지역이기도 합니다.
바이든 후보는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도 흑인 유권자 덕에 구사일생한 바 있는데 이번에도 이들의 덕을 톡톡히 누린 셈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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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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