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들으신 것처럼, 사실 어제 이 시간까지만 해도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유력해 보였는데, 바이든 후보의 막판 뒷심이 제대로 터졌나 봅니다.
바이든 후보는 이제 선거인단 6명만 확보하면 승리가 확정된다고 하는데요.
현재 상황, 신재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네, 바이든 후보가 지금까지 확보한 선거인단은 264명입니다.
당선을 위한 숫자인 '매직 넘버', 270명에 단 6명만 남겨둔 겁니다.
투표 초중반만 해도 열세였든 바이든 후보가 앞설 수 있었던 이유는, 경합주 6곳 중 3곳을 확보했기 때문인데요.
애리조나를 비롯해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미시간과 위스콘신까지 잡아내는 데 성공한 겁니다.
이제 미확정 지역은 4곳인데, 이 중 바이든 후보가 우세한 곳은 네바다입니다.
공교롭게도 여기에는 6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어, 이곳만 잡으면 대선 레이스는 그대로 끝납니다.
그런데 네바다주는 수월한 개표 작업을 위해 우리시각으로 모레 새벽까지 선거 결과 업데이트를 하지 않겠다고 밝혀, 정확한 결과는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미확정 지역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지만, 격차가 크지 않아 바이든 후보가 역전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4곳을 모두 잡아야만 승리할 수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뒷심을 끝까지 몰아갈지, 트럼프 대통령이 재역전으로 판세를 뒤집을지 조금만 더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