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대선 후보다"…래퍼 '카녜이' 6만 표 받고 낙선

【 앵커멘트 】
미국의 유명 래퍼인 카녜이 웨스트를 아십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진 카녜이는 이번 미국 대선에 출마해 6만 표를 받았습니다.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기도 했는데, 카녜이는 다음 대선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의 유명 래퍼 겸 모델이자 킴 카다시안의 남편인 카녜이 웨스트.

카녜이는 지난 7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팬들의 응원과 함께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카녜이는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직후 회동할 정도로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2016년)
- "카녜이는 아주 좋은 사람입니다. 우리는 오래된 친구입니다."

또 백악관을 방문해 흑인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카녜이 웨스트 / 래퍼 (2018년)
- "우리는 미국을 더 위대하게 만들 것입니다."

카녜이는 후보로 등록한 콜로라도와 미네소타, 아이오와 등 12개 주에서 6만 표가량 얻었지만 낙선했습니다.

그는 창당할 당의 이름을 생일파티(The Birthday Party)로 짓는 등 튀는 언행을 해왔고,

이 때문에 자신이 만든 의류 브랜드를 홍보하려고 노이즈 마케팅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카녜이는 트위터에 'KANYE 2024'라는 글을 올리며 4년 뒤 대선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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