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개표가 이틀째 진행 중인 가운데, 트럼프와 바이든 두 후보의 승패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초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가장 큰 관심사였던 러스트벨트 3개주 가운데 위스콘신과 미시간에서 바이든 후보가 초반의 열세를 뒤집으며 상황을 반전시켰는데요.
최종 결과는 남아있는 우편투표에 따라 좌우될 전망입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경합주 미시간주 개표 시작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줄곧 우위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우편투표 개표가 시작되면서 표차가 점점 줄어들기 시작하더니, 결국 바이든 후보 우세로 뒤집어졌습니다.
94% 개표 기준으로 바이든 후보는 미시건주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0.7%포인트 앞선 상황입니다.
개표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우위를 보였던 또다른 경합주 위스콘신주 역시 승리는 바이든 후보로 돌아갔습니다.
북부 3개 경합주 가운데 2곳에서 바이든 후보가 초반 열세를 딛고 뒤집기에 성공한 셈입니다.
만약 현재 상태로 개표가 끝날 경우, 바이든 후보는 당선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승리의 징후는 계속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해리스 상원의원과 저는 역대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이기는 과정에 있습니다."
하지만, 경합 지역의 개표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고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고 있어 당선자 윤곽은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남은 우편투표가 여전히 변수인 가운데 외신들은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 수일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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