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양측이 앞다퉈 승리를 선언하는 상황에서, 결과를 떠나 실망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선거 결과가 나와도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대혼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미 전역에선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지지를 해주셨고 수백만 명의 미 국민께서 저희에게 투표를 해주셨습니다. 저희는 대승을 앞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우리는 이 선거에서 승리로 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모든 개표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현재까지 최종 승자는 결정되지 않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후보는 서로 승리를 자신하고 있습니다.
급기야 트럼프 대통령 측이 일부 경합주에 개표중단 소송까지 제기하면서 패자가 결과에 승복하는 '패배 선언'을 내고, 승자가 이를 포용하는 미국의 선거문화도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렇게 대선을 둘러싼 잡음이 계속되자 미국 내에선 결과를 떠나 실망을 금치 못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몰리 / 미국 위스콘신주 유권자
- "음 답답해요. 선거 결과뿐만 아니라 리더십으로부터 얻는 존경의 부족으로 좌절하고 실망했습니다."
또, 확실한 승자가 나오기 전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여 미 전역에선 '내전'에 버금가는 폭력사태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설사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대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입장이어서 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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