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앤디 김(38·민주) 미국 연방하원의원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AP통신은 현지시간으로 오늘(4일) 오전 0시30분 기준 뉴저지주 제3선거구에서 75%가 개표된 가운데 55%의 득표율로 공화당의 데이비드 릭터(43.9%)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를 확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2018년 11·6 중간선거에서 승리해 하원의원이 된 그는 이번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릭터 후보에 3∼7%포인트 앞서 일찌감치 재선이 유력시됐습니다.
김 의원은 중동 전문가로서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 몸담았던 '오바마 키즈'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힙니다. 당시 부통령을 지낸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와 오바마 전 대통령이 2년 전 그의 선거운동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한국계 이민 2세인 김 의원은 뉴저지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시카고대를 졸업했습니다.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지난 2009년 9월 이라크 전문가로서 국무부에 첫발을 디딘 뒤 2011년에는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 사령관의 전략 참모를 지냈습니다.
2013년부터 2015년 2월까지는 국방부와 백악관 국
김 의원의 지역구는 뉴저지 중남부의 벌링턴 카운티 대부분과 오션 카운티 일부가 포함된 곳으로 백인 주민 비율이 압도적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