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에서 감염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신종 플루 '2차 감염'이 처음으로 확인돼 중국 정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신종 플루에 감염된 사람들은 1만 5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에 도착한 비행기에 가운을 입은 검역관이 들어옵니다.
승객들은 기내 검역을 마쳐야 비로소 중국 땅을 밟을 수 있습니다.
신종플루의 확산을 막기 위해 철저한 검역을 벌이고 있는 중국 정부.
이번에는 감염자와의 접촉에 의한 '2차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해 비상이 걸렸습니다.
광저우에 사는 24세 여성 다이는 외국에서 귀국한 신종 플루 환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정부는 그녀를 즉각 격리 수용한 뒤 아직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인구가 많고 공공위생·의료 수준이 비교적 낙후돼 있어 예방과 확산방지에 더욱 긴장해야 한다고 지시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엔 세계보건기구, WHO가 집계하는 신종 플루 감염자는 1만 5천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인터뷰 : 니콜라 록슨 / 호주 보건 장관
- "검역 당국의 확인 결과 신종 플루의 감염자 수는 10
헝가리와 에스토니아 등에서는 처음으로 신종 플루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멕시코 85명, 미국 11명 등 모두 99명으로 100명에 육박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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