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경찰이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 사건과 관련해 2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스트리아 당국은 테러 도중 사살된 용의자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IS에 가담하려 했던 20살 청년이라고 밝혔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일 오스트리아 빈 도심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과 관련된 2명이 스위스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FP 통신은 취리히 경찰이 오스트리아 당국과 공조해 18살과 24살 스위스 시민권자 2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혐의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스위스 경찰은 이들이 테러범과 얼마나 연관이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은 현재까지 4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는데, 부상자들 가운데 위중한 이들이 상당수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IS는 자신들이 이번 테러의 배후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슬람 신정일치 지도자인 '칼리프의 전사가 테러를 저지른 것'이라고 선전매체를 통해 밝혔습니다.
오스트리아 당국도 사살된 테러범은 오스트리아-북마케도니아 이중 국적자로, IS에 가담하려다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20살 청년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네하머 / 오스트리아 내무장관
- "테러범은 이미 IS 테러 조직의 지하드를 실행하기 위해 떠나려 했다는 처벌 전력이 있습니다."
사살된 용의자 외 추가 공격자가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테러가 발생한 유대교회는 30년 전 팔레스타인인 2명의 공격으로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던 곳입니다.
프랑스에 이어 오스트리아에서도 테러가 발생하면서 유럽 전역에 공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 nth302@mbn.co.kr ]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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