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의 수도 빈 도심에서 2일(현지시간) 오후 총격이 발생해 용의자 1명을 포함 2명이 숨지고 여러명이 다쳤다.
AP통신에 따르면 빈 경찰은 트위터를 통해 이번 총격으로 "사망자 1명, 경찰 1명 포함해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경찰은 이어 "용의자 한 명이 경찰 총에 맞아 숨졌다"면서 "시민들에게 공공장소와 대중교통을 피하라"고 당부했다.
카를 네하머 내무장관은 현지 공영방송 ORF에 출연해 "현 상황에서 이번 총격은 명백한 테러로 보인다"며 용의자들이 소총으로 무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상자가 여러 명이 있고 그중에 사망자도 있을 것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총리도 트위터를 통해 빈에서 "끔찍한 테러 공격"이 벌어졌다며 경찰이 반테러 작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군대가 현장에 배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이번 총격 사건이 오후 8시께 빈 시내 중심가 6곳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주오스트리아 한국 대사관은 현재까지 한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인들에게 안전한 곳으로 긴급 대피하고 사건이 종료될 때까지 대기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알렸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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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pa08793964 Austrian police arrives at the scene after a shooting near the 'Stadttempel' synagogue in Vienna, Austria, 02 November 2020. According to recent reports, at least one person is reported to have died and 3 are injured in what officials are treating as a terror attack. EPA/CHRISTIA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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