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당일인 현지시간 31일 밤, 캐나다 퀘벡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중세시대 복장을 입은 남성이 행인들에게 검을 휘두른 건데, 이 일로 두 명이 사망하고 다섯 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김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이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피를 흘리는 부상자를 치료합니다.
일부 부상자는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집니다.
핼러윈인 지난달 31일 밤, 캐나다 퀘벡의 한호텔 근처에서 중세시대 의상을 입은 남성이 행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난동으로 두 명이 목숨을 잃고, 다섯 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약 3시간의 추적 끝에 24살의 한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습니다.
▶ 인터뷰 : 에티엔느 도용 / 퀘벡시 경찰 대변인
- "용의자는 오늘 새벽 1시쯤 제 바로 뒤에서 체포됐습니다. 20대 남성으로, 이 남성을 체포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퀘벡 경찰은 용의자가 테러 단체와 연관돼 있지는 않다며,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레지스 라봄 / 퀘벡 시장
- "정신건강은 우리 도시,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한 가장 큰 안보 과제입니다."
당일이 핼러윈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파티가 취소돼 사건이 발생한 거리는 비교적 한산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MBN #MBN종합뉴스 #김태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