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겹치며 장중 등락을 보였는데 국채금리 하락 소식에 은행주가 지수를 이끌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고 유가도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 초반 엇갈린 경기지표로 등락을 거듭하던 뉴욕증시가 국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는 안도감에 상승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내구재 주문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을 넘어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였지만, 4월 신규주택 거래는 여전히 부진했습니다.
하지만 국채 발행이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전날 급등했던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안도하면서 지수는 상승세로 방향을 굳혔습니다.
미 재무부는 이번 주만 국채 발행을 통해 총 1,010억달러를 조달했습니다.
이로 인해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에너지주도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우지수는 1.25% 상승한 8403을 기록해, 8400선을 회복했고, 나스닥지수는 1.2% 오른 1751을 나타냈습니다.
S&P500지수도 1.54% 상승한 906을 기록했습니다.
유럽은 경기회복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영국은 0.65%, 독일은 1.36%, 프랑스는 0.95% 각각 하락하는 등 나흘 만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 재고 감소와 경제지표 호전 소식에 나흘째 올랐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날보다 1달러 63센트 2.6% 오른 배럴당 65달러 8센트에 마감했습니다.
원자재 선물 시장에서 금속은 상승했고, 농산물 가격은 혼조를 보였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구리는 1.1%, 알루미늄은 0.8% 상승했습니다.
농산물은 옥수수가 0.65%, 밀은 0.76% 상승한 반면 대두는 0.7% 하락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미 달러화가 유로화와 일본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고, 경기 회복 뒤 인플레이션 우려감에 금값은 8달러 20센트, 0.9% 상승한 961달러 50센트에 마감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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