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대치를 넘어서며 상황이 점점 나빠지고 있습니다.
반면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선 수많은 인파가 몰린 핼러윈 파티가 열렸는데, 중국 정부는 본토 확진자가 1명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선 현지시각 29일 하루 동안 9만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존스 홉킨스 대학은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를 900만 7천여 명, 사망자는 22만 9천여 명으로 집계했습니다.
확산 초기 가장 피해가 컸던 이탈리아도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프랑스는 하루 5만 명 이상이 확진되자 전 지역 봉쇄에 들어갔고, 영국과 독일도 부분 통제에 들어갑니다.
지난 29일 하루 동안 전 세계에서 54만 5천여 명이 감염돼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대를 기록했고, 누적 확진자 수는 4천5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 상황이 최악으로 치달으며 유럽에선 대규모 축제나 행사가 통제되고 있지만, 중국에선 인파가 몰리는 핼러윈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핼러윈 분장을 한 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사진을 찍는가 하면, 수백 명이 무대 주변에 밀착해 공연을 즐기기도 합니다.
중국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일 기준 25명으로, 본토 확진자는 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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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