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이 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플로리다주를 같은 날 찾아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플로리다주 서부 도시 탬파를 찾아 막판 표몰이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항상 말했듯 제가 미국 대통령인 한 미국은 절대 사회주의 국가가 되지 않을 겁니다."
▶ 인터뷰 : 멜라니아 트럼프 / 미국 영부인
- "미국의 향방은 여러분 손에 달렸습니다. 우리와 함께 미국을 최우선에 두길 요청합니다."
5시간 뒤쯤 탬파를 찾은 바이든 후보는 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조 바이든 / 미 민주당 대선후보
- "트럼프 대통령이 방금 여기서 또 슈퍼 전파자 유세를 펼쳤습니다. 그는 코로나19만 퍼뜨리는 게 아니라, 분열과 불화를 퍼뜨리고 있습니다."
두 후보가 이렇게 플로리다에 사활을 거는 건, 주요 경합주 가운데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최대 승부처이기 때문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국내 언론사에 기고문을 싣고 한국계 유권자의 표심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주한미군 철수 협박으로 한국을 갈취하기보단 동맹을 강화하겠다"면서 한국계 미국인에 대한 경제적 지원 등도 약속했습니다.
두 후보의 유세전이 치열한 가운데, 지금까지 8천만 명이 넘는 인원이 사전투표를 마쳐 지난 대선 전체 투표수의 과반을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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