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미 국채 금리 급등과 GM 악재로 하락했습니다.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고 유가도 7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의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미국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에 차질이 빚어질지 모른다는 우려에 뉴욕증시가 하락했습니다.
GM이 곧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이라는 전망에 장중 20% 가까이 하락한 것도 증시의 발목을 잡았고, 세계 최대 종자업체 몬산토가 실적 전망을 낮춘 것도 악재가 됐습니다.
국채 시장에서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71%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뉴욕증시는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시중 금리를 낮추려는 미 연준의 노력을 위협할 것이라는 우려로 이어졌습니다.
다우지수는 2% 하락한 8300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1.1% 내린 1731을 나타냈습니다.
S&P500지수도 1.9% 하락한 893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지표개선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에 영국은 0.1%, 독일은 0.3% 상승했고, 프랑스는 0.76% 오르는 등 사흘 연속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경기회복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1달러, 1.6% 상승한 63달러 45센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원자재 선물 시장에서 금속은 하락했고, 농산물 가격은 혼조를 보였습니다.
국제 금속시장에서 구리는 1.7% 하락했고, 알루미늄은 3.8% 급락했습니다.
농산물은 옥수수가 0.35% 하락한 반면 밀이 2.25%, 대두가 0.1% 상승했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미 달러화가 유로화와 일본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였고, 금 선호하는 매수세가 주춤하면서 전날과 같은 온스당 953달러 30센트를 유지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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