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구치소에 수감 중인 천 전 총통은 자신을 면회온 한 시의원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홍콩의 문회보가 대만 중앙통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천 전 총통은 시 의원이 한국의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사실을 알리면서 "자살 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택해선 안 된다"고 건의하자 "그런 일을 절대로 없을 것"이라면서 "반드시 살아서 구치소 문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천 전 총통은 8년간의 집권 뒤 총통직에서 물러난 뒤 뇌물 수수와 해외 돈세탁 혐의 등으로 기소돼 현재 6개월이 넘도록 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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