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거세지는 북한의 도발 수위에 국제사회의 대응 수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대북 수출을 전면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넷판은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실시하면서, 일본 정부가 북한에 대한 수출을 전면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2006년 북한의 핵실험 후, 북한 선박의 전면 입항금지와 북한산 상품의 전면 수입금지, 인적 왕래 제한 조치 등을 취한 바 있고, 제재 기한도 4월 북한 로켓 발사 이후 1년으로 연장했습니다.
▶ 인터뷰 : 가와무라 / 일본 관방장관
- "(오바마 대통령과 아소 총리는) 국제사회의 결심을 나타내기 위해 강력하고 신속한 유엔 결의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했습니다. 미국과 일본, 한국 등과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유럽 외무장관회의에서도 의제인 경제협력이 북핵 문제로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 인터뷰 : 빌트 / 스웨덴 외무장관
- "북한 문제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습니다. 북한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으며, 최근의 행위는 지역 안정에 상당히 도발적이고 위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 참가한 45개국 대표들은 북한의 도발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피롬 / 태국 외무장관
- "핵실험을 금하는 결의 위반에 모두가 반대하고 있으며, 6자회담이 재개돼 모든 사안이 회담을 통해 논의되기를 바랍니다."
MBN 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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