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알론 머스크가 4차 스톡옵션을 행사할 요건을 충족함에 따라 3조원대의 평가 이익을 거둘 전망이다.
미국 경제전문 포브스는 26일(현지시간) 테슬라가 지난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올리면서 머스크는 4번째 스톡옵션을 행사할 자격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의 4차 스톡옵션 요건은 6개월 평균 시가총액 2500억 달러(282조5000억 원), 4분기 연속 누적 에비타(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45억 달러(5조850억 원)다. 포브스에 따르면 테슬라 시가총액은 현재 3850억 달러(435조500억 원)이고, 4분기 연속 누적 에비타는 50억 달러(5조6500억
이에 따라 머스크는 4차 스톡옵션을 통해 모두 844만 주를 주당 70달러에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생겼고, 이날 종가(420.28달러) 기준으로 시장에 내다 팔면 29억5636만 달러(3조3천406억 원)의 평가 이익을 거두게 된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