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야당이 경쟁 정치인이 파리를 먹는 듯한 모습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며 조롱했다가 역풍을 맞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7일(현지시간) 호주 자유국민당(LNP)이 최근 퀸즐랜드 주 스티븐 마일스 보건장관이 기자회견 하는 중 입술 왼쪽 위에 파리가 앉아 있는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동영상에서 스티븐 장관은 아래쪽을 응시하며 혀를 한번 핥자 파리가 입술 안쪽으로 사라졌다.
영상이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면서 무언가를 삼킬 때 나는 '꿀꺽' 소리가 들린다.
그가 파리를 먹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장면이다.
동영상 제작자는 스티븐 장관의 입술에 앉아 있는 파리
이 영상을 접한 많은 사람들은 '유치하다'는 반응이다.
한 네티즌은 "정말 저급하고 창피하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의석 차지 하려고 누군가를 괴롭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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