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식품의약국 FDA가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정식 승인했습니다.
유럽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하루에만 4만 명의 확진자가 나온 프랑스가 야간 통행금지 지역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미 식품의약국 FDA가 길리어드 사이언스 사의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했습니다.
미국에서 정식으로 승인된 코로나19 치료제는 렘데시비르가 처음입니다.
렘데시비르는 지난 5월,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뒤 보조 치료제로 사용됐지만, 정식 승인을 받은 의약품은 아니었습니다.
이번 승인으로 렘데시비르는 입원이 필요한 코로나19 환자들에게도 사용될 전망입니다.
유럽에서는 가을철 기온이 떨어지면서 코로나 19 확산세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상입니다.
현지시각 22일, 프랑스 신규 확진자는 4만 명을 넘기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12일 처음으로 1만 명을 넘은 뒤, 한 달여 만에 4배 수준으로 불어나면서 누적 확진자는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 카스텍스 / 프랑스 총리
- "지난 며칠 동안 상황은 더 악화됐습니다. 그 바이러스의 유통 수준은 극도로 높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17일 파리를 포함해 8개 지방 대도시에 내려졌던 야간 통행금지 지역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프랑스 본토 54개 주와 1개 해외영토에서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합당한 사유 없이 외출할 수 없게 됩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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