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가 6년 연속 쥐가 가장 많은 도시로 선택되며 불명예를 얻었다.
20일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유해동물 퇴치업체 오킨(Orkin)은 최근 '가장 쥐가 많은 도시' 순위에서 시카고가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오킨은 지난해 9월 1일∼올해 8월 31일 1년 동안 쥐 퇴치작업이 이뤄진 횟수를 기준으로 미국 50개 도시 중 어느 곳에서 쥐가 가장 많은지 순위를 작성했다.
순위에서 시카고 다음으로 쥐가 많은 도시는 로스앤젤레스, 뉴욕,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디트로이트, 필라델피아, 볼티모어, 덴버, 미네아폴리스가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카고는 과거부터 쥐가 많은 도시로 악명이 높았다. 이유는 숨을 곳이 많고 먹을 것도 풍부하기 때문이다.
또한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식당 등이 폐쇄가 되며 먹이가 줄어들자 이를 찾으려고 더 많이 이동하게 됐다는 것이다.
보고서 마무리에 오킨은 향후 날씨가 추워지면 쥐들이 따뜻한 곳을 찾아다니며 더욱 눈에 많이 띌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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