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로비스트들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당선 가능성에 대비중이라고 CNBC 방송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최근 몇 주 동안 일부 로비스트들이 레트 버틀 국내기업고문을 비롯한 바이든 대선캠프의 참모들과 만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들 로비스트는 원격·화상회의 앱인 줌 미팅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하면 세금, 인프라 개혁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 제안에 대해 의회와 어떻게 협력할 계획인지를 질문했다.
반면 친(親) 공화당 성향의 로비회사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습이다 전직 로비스트인 토니 포데스타는 CNBC에 "거의 모든 공화당 (로비)회사들이 바이든 후보와 연계된 민주당 인사를 절박하게 찾고 있다"며 바이든 측과 가까운 인사들의 영입을 시도 중이라고 말했다
로비회사 차트웰전략그룹의 매슈 에펄리 상무는 CNBC에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경우 "더 예측 가능하고 전통적인 정책 결정 과정이 복원될 것"이라면서 "트럼프 백악관에서는 기관보다는 개인을 통해 정책이 추진됐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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