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정부 소유의 에티하드항공의 여객기가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 착륙했다.
지난달 UAE와 이스라엘이 워싱턴에서 미국의 중재로 국교 정상화에 공식 합의한 뒤 UAE는 물론 걸프 지역 아랍국가의 여객기가 이스라엘로 상업 운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 여객기에 승객은 타지 않았다.
에티하드항공은 보도자료를 통해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종의 여객기는 이날 오전 아부다비 공항을 이륙해 역사적으로 벤구리온 공항에 처음 안착했다"라며 "앞으로 아부다비-텔아비브를 왕복하는 정기편을 계속
또 아부다비로 오려는 이스라엘 승객을 위해 히브리어로 된 홈페이지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스라엘에 도착한 에티하드항공 여객기는 이스라엘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싣고 UAE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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