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해외에서 코로나 재확산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올해 안에 나올 수 있을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개발하고 있는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다음 달 미국 FDA에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는 현재 임상 속도로 볼 때 11월 셋째 주에는 백신 사용 승인에 필요한 안정성 검증 자료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FDA가 백신 사용을 승인하면, 두 회사는 우선 올해 1단계로 1억 회 분량의 백신을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
다음 달 3일인 미 대선 전까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추진해왔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획은 실현이 어렵게 됐지만, 연내 개발 가능성은 열린 겁니다.
생산된 백신은 의료진 등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큰 5천만 명의 위험군 위주에 접종될 예정입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이면서 백신 개발 필요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3차 확산이 본격화한 미국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800만 명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는 확진자가 700만 명을 넘어서면서 병상 부족 문제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독감 유행이 본격화하는 가을로 접어들면서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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