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뉴욕에서 한인 학생들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민 사회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욕과 뉴저지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확산으로 모두 26개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지역에서만 17개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현지 한인 언론들은 퀸즈 지역에서만 최소 5명의 한인 학생이 감염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다행히 증세가 가볍거나 이미 퇴원한 사람이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이 내용은 1주일 전 수치이고, 한인 병원만을 조사한 것이어서 실제 감염자는 더 많지 않을까 교민 사회의 우려가 큽니다.
▶ 인터뷰(☎) : 조혜진 / 뉴욕 한인회 사무간사
- "환절기고 해서 의심되는 환자가 있다고 하는데, (신종플루와) 증상이 비슷해 한인들 우려가 큰데요, 정확한 진단에 따라 아는 것이지…"
한인회는 성명을 발표해 과민반응을 자제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뉴욕 총영사관은 될 수 있는 대로 외출을 삼가고 증세가 나타나면 즉각 진료를 받으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신종플루 사망자가 10명을 기록한 가운데, 감염자는 5천7백 명을 넘겨 이제 6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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