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유럽을 방문해 유럽연합과 정상회담을 하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체코 프라하에서 유럽연합 의장국인 체코의 바츨라프 클라우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원자바오는 특히 '상호 존중과 내정 불간섭 원칙을 지켜야 하며, 개별적인 일들로 관계가 훼손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
중국과 유럽은 티베트, 인권, 수단과 미얀마 정책 등을 놓고 갈등을 빚어 왔는데 원자바오의 발언은 유럽이 이런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고 요구한 것입니다.
중국은 유럽연합과 무역에서 세 배나 많은 수출액을 기록하고 있어 무역 불균형 문제도 현안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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