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북한이 지난주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전략무기를 공개한 것을 평가절하하며 외교적 노력은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이날 국무부에서 열린 브리핑 중 북한의 신형 ICBM 공개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질문을 받자 "우리의 외교는 성공적이었다고 확신한다"면서 "한 나라가 미사일 프로그램을 공개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이 실제로 기능하는지 테스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은 더 많은 미사일 테스트를 한다"며 "지난해 (중국을 제외하고)북한을 포함해 나머지 세계에서 ICBM 실험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 비핵화라는 궁극적 목표를 아직 이루지 못했으나 미국에 대한 위협은 감소했다고 강조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이슈화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의도가 엿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한의 신형 무기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을 전세계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에서 배제하기 위해 미국이 주도하고 있는 이른바 '클린 네트워크'에 전세계 40
[워싱턴 = 신헌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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