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생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뒷받침할 증거는 여전히 내놓지 못하면서요.
트윗을 통해서도 이러한 내용을 올렸는데, 트위터 측은 바로 '경고 딱지'를 붙였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 유세 재개에 나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면역이 생겼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폭스 뉴스 인터뷰)
- "면역이 오래갈지, 얼마 안 갈지, 아니면 평생 지속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저에겐 면역이 생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서도 '면역 상태'를 주장했는데, 트위터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라며 경고 딱지를 붙였습니다.
트럼프는 검사에서도 '음성'이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저는 완전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저는 내일 플로리다로 가서 열심히 할 것입니다."
하지만,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는 아버지가 군 병원 입원 당시 백신을 맞았다고 말해 또 다른 논란을 낳았습니다.
▶ 인터뷰 : 에릭 트럼프 / 대통령 차남 (ABC뉴스 인터뷰)
-"대통령이 백신을 맞았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까?"
-"네, 월터 리드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요."
차남의 말대로라면, 트럼프 대통령이 정식 승인도 되지 않은 백신을 맞은 셈입니다.
퇴원 당시 슈퍼맨 셔츠를 입으려고 했을 만큼 의욕이 넘친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이 본격적으로 선거 활동에 복귀했지만, 여론 조사에선 여전히 밀리고 있습니다.
4년 전 '트럼프 표밭'이었던 미시간과 펜실베이니아, 위스콘신주를 포함한 경합지역 6곳 모두에서 바이든 후보에 뒤처졌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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