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냉동실에 1년간 보관했던 음식을 함께 먹은 일가족 7명이 식중독으로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중앙 중앙(CC)TV는 국경절 연휴 기간이던 지난 5일 중국 헤이룽장성 지시시 주민 왕 모씨 등 9명이 직접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했던 '쏸탕쯔(酸湯子)'를 끓여 먹고 7명이 숨지고 2명은 병원에서 치료중이라고 보도했다.
쏸탕쯔는 옥수숫가루를 발효해 만든 면요리로 중국 동북지역에서 자주 먹는다.
당국은 "현장 추출물을 검사한 결과 농약이나 살충제 성분 등이 나오지 않아 누군가 독극물을 넣었을 가능성도 열어
당국은 그러면서 곰팡이에서 나오는 독소의 일종인 아플라톡신이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