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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별 코발트 광산생산(2019). [자료 제공 = 코리아PDS] |
그는 "콩고민주공화국의 코발트 생산이 전세계 생산량의 약 68%를 차지하고 있으며 콩고를 제외한 코발트 광산 생산국들 대부분이 모두 주요 니켈 광산 생산국들로써 이는 니켈의 부산물과 생산되는 코발트가 전체의 34%를 차지한다는 광상(鑛床) 형태별 세계 코발트 생산 구분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코리아PDS에 따르면 전 세계 코발트 생산의 3분의 2를 생산하는 콩고의 정치불안이 코발트 가격 추이에 영향을 주고 있다.
손 책임연구원은 코발트가 다음 두 가지 공급 측면에서 가격에 주체적이지 못한다고 밝혔다. 첫째, 부산물로 생산된다는 것, 둘째 코발트 가격은 최대 생산국인 콩고의 불안정한 정치 상황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향후 코발트 시장은 콩고의 정치적 불안요인이 부각되지 않는다면, 코발트 생산이 더 증가할 여지가 크고, 코발트 가격이 급등시 언제든지 콩고의 생산 재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2015년과 비교해 2020년 세계 구리광산생산 능력은 1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콩고의 구리광산생산 능력은 51.9% 증가했기 때문에 부산물로 코발트가 생산할 수 있는 자원이 누적되어 왔다는 점도 향후 코발트 가격의 급등을 제한할 것으로 보고서에서는 분석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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