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지역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놓고 교전해온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러시아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지만 교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11일(현지시간) 아르메니아군의 공격으로 7명이 숨졌다고 밝혔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전했습니다.
아제르바이잔 외무부는 이날 트위터에서 "아르메니아군이 밤사이 간자시(市)의 주거지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면서 7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사상자 중에는 어린이도 있다고 아제르바이잔 당국은 밝혔습니다.
앞서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러시아의 중재로 지난 10일 모스크바에서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양국은 지난달 27일부터 분쟁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일대에서 격렬한 교전을 이어왔습니다.
이 곳은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옛 소비에트연방(소련)의 일원이던 시절 아제르바이잔 영토로, 아르메니아계 주민이 다수입니다.
소련이 붕괴하자 나고르노-카라바흐는
현재 나고르노-카라바흐는 국제법적으론 아제르바이잔 영토지만, 아르메니아가 실효적 지배를 하는 분쟁지역으로, 미승인국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은 2017년 '아르차흐'로 명칭을 바꿨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