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 홍보팀을 해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은 6일(현지시간) 테슬라 고위 관계자를 통해 홍보팀이 더는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테슬라는 유럽과 아시아에 홍보 담당자를 몇명 두고 있지만 미국의 핵심 홍보팀은 해체했다"고 말했다.
일렉트릭에 따르면 테슬라 본사의 홍보 담당자들은 거의 퇴사하거나 전보 조처됐다.
테슬라 공식 대변인 킬리 설프리지오는 작년 12월 대체육류 업체 임파서블 푸드로 이직했다. 알렉산더 잉그럼 홍보 매니저는 테슬라 디자인스튜디오의 콘텐츠 책임자로 자리를 옮겼고, 대니엘 마이스터 글로벌 홍보담당 매니저는 지난 4월 모바일 메신저 업체 왓츠앱으로 이직했다.
로이터 통신은 "광고와 마케팅에 수백만 달러를 집행하는 다른 자동차 업체와 달리 테슬라는 전통적인 홍보 채널을 외면해왔다"며 "테슬라 홍보의 주요 창구는 3900만명이 넘은 팔로워를 보유한 머스크의 트위터 계정"이라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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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LE PHOTO: FILE PHOTO: SpaceX owner and Tesla CEO Elon Musk arrives on the red carpet for the automobile awards "Das Goldene Lenkrad" given by a German newspaper in Berlin, Germany, November 12, 2019. REUTERS/Hannibal Hanschke/File Photo/File Ph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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