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뉴욕증시가 지난 2개월간의 랠리에 대한 부담에 미 정부의 은행권 CEO 교체설까지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장 초반 제조업 지표의 호조와 지난 2개월간의 랠리에 대한 부담이 맞서며 뉴욕 증시는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미 정부가 구제자금을 받은 부실 은행 중 일부의 최고경영자를 교체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은행주는 물론이고 구제자금 승인을 받을 보험주까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또, 미국 최대의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가 1천100개 딜러에 계약 해지 방침을 통보하는 등 본격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증시의 하락세를 부추겼습니다.
다우지수는 0.75% 하락한 8,268에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0.54% 하락한 1,680을 기록했습니다.
S&P500 지수도 1.14% 하락한 882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영국이 0.3%, 독일은 0.02% 내렸고, 프랑스는 0.4%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세계 경제의 빠른 회복에 대한 기대가 약해지고 석유 수요도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2달러 28센트, 3.9% 떨어진 배럴당 56달러 34센트에 거래를마쳤습니다.
원자재 선물 시장에서는 금속과 농산물 가격 모두 내렸습
국제 금속시장에서 알루미늄은 0.7%, 구리는 1% 하락했습니다.
농산물도 옥수수가 2.5%, 대두가 1.4%, 밀이 2.6% 내렸습니다.
이밖에, 금값은 3달러 20센트 0.34% 오른 온스당 931달러 60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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