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걸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내일 퇴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치료하고 있는 의료진은 "한때 고열 증상이 있었지만,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일각의 우려와 달리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안정적이며, 이르면 내일 퇴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가리발디 / 존스홉킨스대학 교수
- "대통령의 상태가 오늘 같다면, 이르면 내일쯤 백악관으로 가는 계획을 세울 수 있고, 거기서 치료를 계속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산소치료를 받았다는 사실도 뒤늦게 시인했습니다.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고열과 함께 산소 포화도가 일시적으로 94% 밑으로 떨어졌다고 밝힌 겁니다.
당초 션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트럼프 확진 후 경미한 증세가 있다는 식으로 공지했지만, 메도스 비서실장은 "대통령이 열이 나고 산소 농도가 급격히 떨어졌다"는 정반대의 발언을 했습니다.
이에 백악관이 혼선을 빚고 있다는 비판론에 직면하자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콘리 / 대통령 주치의
- "저는 팀과 대통령 그리고 병환이 가지는 낙관적인 태도를 반영하려 했을 뿐입니다."
제이슨 밀러 선임보좌관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 등 참모들도 언론 인터뷰에 총출동해 대통령의 건강상태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차단했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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