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올해 8월 중국으로부터 반입한 정제유가 전월의 10분의 1 수준인 142t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8월 중국에서 북한으로 반입된 정제유는 총 142t으로, 7월 반입량(1천498t)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지난해 8월(2천209t)과 비교해서도 93.6% 줄어든 것입니다.
북한이 8월 러시아로부터 반입한 정제유도 32t으로, 지난해 8월(2천612t) 대비 무려 98.8% 감소했습니다. 7월 반입량은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올 1∼8월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반입한 정제유 총량은 현재까지 보고된 수치상으로는 1만7천294t이며, 경유 기준으로 환산하면 12만9천706배럴입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는 2017년 결의 2397호를 통해 1년간 북한에 공급할 수 있는 정제유를 총 50만 배럴로 제한하고, 회원국이 북한에 제공한 정제유 양과 금액을 보고하도록 한 바 있습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중국이 북한의 연료·석탄 해상 불법거래를 막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이어 "중국이 모든 유엔 회원국처럼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 의무를 다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