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을 둘러싼 미중간 군사 대치가 가열되는 가운데 중국이 대만 인근에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를 배치하며 무력시위에 나섰습니다.
27일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대만 언론들은 중국군의 젠-20 스텔스 전투기가 대만에서 500㎞ 떨어진 중국 동부 저장(浙江)성 취저우(衢州)시 인근에서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에 공개된 젠-20은 취저우시 인근에서 낮게 비행하는 모습이었는데 근처 공군 기지에 착륙하는 과정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젠-20은 이 지역 상공에서는 불과 7~8분 만에 대만 작전 지역까지 접근할 수 있어 대만으로선 위협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젠-20은 지난해 10월 중국 공군 70주년 대외 공개 행사 에어쇼에 미사일로 무장한 채 비행하는 모습을 공개할 정도로 중국이 자랑하는 전략 무기입니다.
중국은 미국의 F-22와 F-35 등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에 맞서 젠-20을 개발해 왔습니다.
젠-20은 공중급유를 통해 장거리 비행이
중국 군사 전문가들은 "젠-20은 대만이 보유한 모든 전투기를 넘어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서 "젠-20의 대만 작전 투입은 공중에서 일방적인 중국군의 승리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