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 다가옴에 따라 중국 내에서 코로나19 5차 확산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2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질병통제센터 최고 전염병학자인 우쭌여우는 전날 중국이 이미 코로나19 4차 확산을 경험했고, 5차 확산도 가능하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우쭌여우는 중국 내 코로나19 1차 확산은 우한(武漢) 지역에서 발생한 후 지난 3월 초 통제됐고, 2차 확산은 4월과 5월 해외 유입으로 북부 지역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또 3차 확산은 지난 6월 베이징의 신파디 시장을 중심으로, 4차 확산은 7월 랴오닝성 다롄(大連),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烏魯木齊) 등 일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우쭌여우는 "최초 발생한 우한을 제외하고는 이후 확산은 지역적이고 산발적이었으며 효과적으로 통제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5차 확산을 경계해야 한다며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 격리하고 감염 동선을 추적하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5차 확산이 벌어질 경우 초기 단계에서 검체 검사가 광범위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업무를 총
중국 질병통제센터는 독감과 코로나19 동시 감염 위험을 줄이고자 일부 도시에서 예년보다 한 달가량 일찍 독감 예방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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