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와는 달리 신종플루가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캐나다인 1명이 목숨을 잃었고, 미국과 캐나다에 머물던 일본인 4명도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제보건기구 WHO는 지금까지 총 2천500명 이상이 신종플루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말 300여 명이던 것이, 1주일 만에 8배나 늘어난 것입니다.
감염국가는 27개국으로 늘었고, 특히 미국의 환자 수가 멕시코를 앞질렀습니다.
일본에서는 최근 캐나다 여행을 갔다 온 남성 3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됐고, 미국에 사는 일본 소년도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나카소네 히로후미 / 일본 외무상
- "미국 시카고에 머물던 6살 난 남자 아이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망자도 꾸준히 증가해 48명에 달했고, 캐나다에서 사망자 1명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콩 메트로파크 호텔에 격리됐던 한국인 6명은 풀려났습니다.
투숙객과 직원 280여 명은 격리조치 1주일을 채우고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나서 바깥세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풀려난 영국인
- "상쾌한
세계보건기구는 전염병 경보를 높이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태가 어떻게 진전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유행' 단계로 격상시킬 이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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