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서도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각각 1명 발생했습니다.
신종플루가 중남미를 비롯한 남반구 전체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아르헨티나 보건장관은 14건의 의심사례 가운데 한 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오카나 / 아르헨티나 보건 장관
- "이 환자는 4월 25일 멕시코에서 입국했습니다. 입국 당시 증상이 없다가 48시간 후에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과테말라에서는 신종플루 첫 사례가 확인되면서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 인터뷰 : 에스파다 / 과테말라 부통령
- "법적 절차에 따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합니다."
과테말라에서 확인된 11세 소녀 역시 최근 멕시코를 방문한 후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남미에서 처음으로 감염이 확인된 건 멕시코를 방문하고 입국한 콜럼비아 국적의 남성이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미국에서 거주하는 일본 국적의 6살 된 소년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일본인 첫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나카소네 / 일본 외상
- "시카고에 사는 6세 일본인 소년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이 확인됐습니다. 소년은 현재 가족과 머물면서 회복 중입니다."
갈수록 확산하는 신종플루에 대해, 이 바이러스가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인체에서 만나면 치사율과 전염성이 높은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와 국제사회가 더욱 긴장하고 있습니다.
영국 런던 퀸메리대학의 존 옥스퍼드는 또 다른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출현을 막으려고 조류 인플루엔자 환자가 신종플루에 감염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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