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부도가 난 미국 백화점 JC페니가 부동산업체 사이먼프로퍼티 그룹과 브룩 필드프로퍼티 파트너즈에 사업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사이먼과 브룩필드 컨소시엄은 8억달러(약 9500억원)에 JC페니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인수 조건은 3억달러를 현금으로 주고 5억달러 규모의 부채를 떠안는 방식이다.
이 컨소시엄은 JC페니의 중저가 백화점 체인 650곳 중 490곳을 소유하고 대출 채권자가 소유하는 나머지 160곳은 임차할 계획이다. 이번 합의안이 파산법원의 승인을 받으
1902년 설립된 JC페니는 갈수록 커지고 있는 온라인 시장과의 경쟁에 설상가상 코로나19 악재까지 겹치면서 지난 5월 파산법 11조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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