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초대 국방부 장관을 지낸 제임스 매티스 전 장관이 트럼프 대통령을 위함한 인물로 평가했다. 심지어 집단행동까지 거론했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언론이 다음주 발간 예정인 언론인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를 입수해 보도한 발췌록에 따르면 2018년 말 트럼프 대통령과 방위전략에 대한 이견으로 경질된 매티스 전 장관은 댄 코츠 당시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에게 대통령은 "위험"하고 "부적합"하다고 말했다.
매티스 전 장관은 "우리가 트럼프를 상대로 집단행동을 해
그는 또 별도의 대화에서 "대통령은 도덕적 잣대가 없다"고 했다.
이에 코츠 전 국장은 "사실이다. 그에게 거짓말은 거짓말이 아니다. 그는 진실과 거짓의 차이를 모른다"고 호응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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