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본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2일째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했지만, 최근 중국발 한국행 승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중국 당국의 통계 정확성이 의심되는 상황입니다.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형 박람회장에 방문객들이 가득합니다.
코로나19로 대형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는 전 세계적인 상황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이번 행사에서 중국 국영 제약회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2종도 최초로 대중에 공개됐습니다.
▶ 인터뷰 : 루 / 시노백 홍보 담당자
- "시노백은 백신 연구 개발 과정에서 중국 전역의 여러 지방과 다른 나라의 사례의 바이러스 변종을 축적해 왔습니다…."
지역감염 확진자 수가 최근 22일간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한 중국은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을 앞둔 분위기입니다.
발원지로 주목된 우한은 지난 1일부터 대부분 학교가 정상 운영에 들어갔고,
오늘 오전에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코로나19 방역 유공자에게 상을 수여하는 행사까지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통계에 대한 의심은 여전합니다.
중국 당국이 본토 내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한 기간 중 중국발 한국행 승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기내 감염이나 무증상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출국 승객에 대한 중국의 방역 조치마저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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