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 자동차업체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신청 소식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는 오르내림을 거듭하다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개장 초반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 신청 소식이 전해졌지만, 뉴욕증시는 유럽증시의 상승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크라이슬러 파산보호 신청 소식이 차익 실현 매물을 끌어내는 빌미로 작용하며 뉴욕증시는 상승폭을 반납하고 혼조세로 돌아섰습니다.
결국, 블루칩위주의 다우지수는 17포인트 하락한 8,168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포인트 상승한 1,717에 마감했습니다.
S&P 500지수는 0.8포인트 하락한 872로 마쳤습니다.
한편,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 소식에 경쟁 자동차 업체 주가가 일제히 상승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각종 경제지표는 비교적 긍정적이었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주보다 1만 4천 건 감소한 63만 1천 건으로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유럽증시는 큰 폭으로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영국은 1.2%, 독일은 1.3%, 프랑스는 1.3%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는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며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로써 국제유가는 월간 기준으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15센트, 0.3% 오른 51달러 12센트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4월 들어 4% 이상 상승했고, 올해 들어서는 16%나 올랐습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5센트 오른 배럴당 50달러 83센트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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