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나도 미소"…일본 할인점의 스마일 마스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입을 가린 마스크가 일상에 자리 잡자 일본의 한 할인점 직원들이 '스마일 마스크'를 고안, 착용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일본 영문뉴스사이트인 저팬투데이 등은 일본 우에노의 할인점 타케야가 최근 손님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직원들의 마스크에 웃는 입을 새겨넣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마스크를 통해 미소를 전한다"는 것입니다.

다케야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이후 직원들의 쾌활한 분위기를 전하기 어려워졌다"며 이러한 방법을 고안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원들은 타케야의 남녀 직원 각각 한 명의 얼굴을 본뜬 마스크를 디자인해 착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현지 매체는 "비록 모든 직원이 정확히 똑같은 미소를 띠고 있어 약간 이상한 느낌"이라면서도 "각자의 얼굴을 새겨넣은 것보다는 나을 것 같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저팬투데이는 "이 마스크는 아주 독특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손님들이 본다면 처음에 깜짝 놀랄 것"이라고 묘사했습니다.

한 직원은 "마스크에 가려 보이진 않지만, 직원들도 결국 이 마스크를 쓰면서 더 웃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손님들도 스마일 마스크를 쓴 직원에게 웃음으로 화답합니다.

스마일 마크스가 인기를 끌면서 실제 판매 상품으로 제작됐고, 여성용 마스크는 빠른 속도로 매진됐으며, 남성용도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