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주식분할 이후 주가가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 50억달러(약 5조9235억원)를 추가 조달할 계획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등 외신은 테슬라가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츠, 모간스탠리 등 주관사를 통해 신주를 시장가에 수시로 발행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액면분할 거래 시작 후 하루 만에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11일 발표한 5대 1 액면분할가 기준으로 지난달 31일 첫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12.57% 급등한 498.32달러에 장을 마쳤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기준 테슬라 시가총액은 4640억달러 수준이다.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약 8% 상승하던 테슬라 주가는 유상증자 계획이 발표된 후 3% 가량 추가 상승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최근 주가가 오른 와중 유상증자에 나서 자금을 마련하려 한다"며 "테슬
테슬라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어디에 사용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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