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이 전 세계적으로 번지는 것 같습니다.
인도에선 일일 최다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고, 페루에선 사망자가 속출해 공동묘지 부족현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신을 안장하는 공동묘지가 빈틈없이 꽉 들어찼습니다.
속출하는 코로나19 사망자로 인해 페루 수도 리마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공동묘지가 포화상태에 이른 겁니다.
지금까지 페루에선 63만 명이 넘는 확진자와, 3만 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카세다 / 공동묘지 관리자
- "우리는 이미 묘지 210곳을 내줄 준비가 됐고, 10월까지 413개의 묘지를 더 만들 예정입니다."
어제 인도에선 7만 8천761명의 신규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지난 7월 17일 미국에서 발생한 최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 기록인 7만 7천638명을 넘어선 세계 최고치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인도 당국은 다음 달부터 봉쇄 완화 4단계 지침을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미탈 / 인도 격리시설 관계자
- "검사받은 사람이 사회에 나가 만질 수 없는 사람 취급받으면, 다른 사람들은 같은 취급을 받을까 봐 검사를 받지 않습니다."
전 세계 사망자수가 오늘 중으로 85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코로나19 확산세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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