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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는 3명의 정부관계자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가장 유력한 후보는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라고 전했다. 일반적인 절차를 건너뛰고 최대한 신속하게 해당 백신을 미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는 것이다. 예상되는 승인 시점은 9~10월로 외신에 따라 다르지만 오는 11월 대선 전까지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실제로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지난달 30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민주당 고위급 면담 때 미국에서 3상 임상시험을 마치지 않은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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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외신들은 "대선 전까지 백신이 나올 경우 많은 비판을 받아온 트럼프 정부의 코로나 대응이 정당화 될 수 있다(CNBC)"면서 "선거를 앞두고 정상적인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은 채 승인을 서두르게 되면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집단 접종프로그램'을 두고 백신 안전성에 대한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아스트라제네카 측 대변인은 "미국 정부와 긴급사용승인을 논의하지 않았고 전부 거짓(absolutely false)"이라며 "그런 가능성에 대해 추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적극 부인에 나섰다.
[고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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