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 남부 모리셔스 해역에서 일본 화물선이 좌초해 연료가 대량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모리셔스 정부는 일본측 선주와 보험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이니치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사고 화물선 '와카시오'의 선주는 일본 오카야마(岡山)현 소재 나가시키키센(長鋪汽船)입니다.
나가시키키센이 소유한 화물선을 일본의 해운사인 쇼센미쓰이(商船三井)가 수배, 싱가포르를 경유해 브라질로 향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나가시키키센은 지난 13일 성명을 통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배상에 대해서는 적용되는 법에 근거해 성의를 가지고 대응하
나가시키키센은 일본의 선주 보험조합에 가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7월 25일 좌초 사고 이후 화물선에선 1천t 이상의 연료가 유출돼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모리셔스 바다를 오염시켰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실제 피해액이 얼마나 늘어날지 불투명하다"고 진단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